성신여대, 학생부종합전형…서류형·면접형으로 이원화

입력 2022-08-29 15:57
수정 2022-08-29 15:58

성신여대(미래인재처장 장민정·사진)는 2023학년도 신입생 중 65.8%를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올해는 학생부교과전형에서 학생부 교과성적을 평가할 때 학년별 가중치가 없어졌고, 진로선택 교과목도 새로 반영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원서접수는 다음 달 13~16일이다. ○학종은 서류형과 면접형 2트랙 전형 별로는 학생부종합전형이 전체 모집인원의 35%, 학생부교과전형이 11%, 논술우수자전형이 8%, 실기·실적 전형이 12%를 차지한다.

수시전형 가운데 모집인원이 가장 많은 학생부종합전형은 두 가지 트랙으로 나뉜다. 서류평가 100%로 선발하는 서류형과 서류평가에 면접평가까지 합산하는 면접형이다. 성신여대 입학처는 “지원자가 자신의 강점을 드러내기에 알맞은 전형에 지원할 수 있도록 전형을 서류형과 면접형으로 구분했다”고 설명했다.

서류형에서는 학교생활우수자전형 215명, 고른기회Ⅰ전형 109명, 고른기회Ⅱ전형(정원외) 15명, 특성화고 등을 졸업한 재직자 전형(정원외) 60명을 선발한다. 학교생활우수자전형은 학업과 다양한 교내 활동을 통해 균형 있는 학교생활을 충실히 수행했는지가 주요 평가항목이다. 면접형에서는 자기주도인재전형 436명을 뽑는데, 전공 분야에 대한 확고한 목표 의식과 열정을 가지고 자기주도적인 탐구역량을 갖춘 학생이 대상이다.

서류단계에선 인성,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발전가능성 4개의 항목에 따라 학생을 평가한다. 항목의 반영 비율은 전형 별로 다른데, 서류평가 100%인 학교생활우수자·고른기회Ⅰ·고른기회Ⅱ·특성화고졸재직자전형은 학업역량을 40%로 가장 많이 반영한다. 자기주도인재전형은 전공적합성 분야가 40%로 반영 비율이 가장 높다.

면접단계에서는 학생이 제출한 서류를 기반으로 개인면접을 치른다. 자기주도인재전형은 1단계 서류에서 모집인원의 3배수를 추리고, 이후 평가 위원 2명이 지원자 1명과 10분간 면접을 진행한다. 모든 면접 문항은 지원자가 낸 학생부와 자기소개서에서 나온다.

성신여대 입학처는 “1단계 서류평가에서 중요 요소로 판단했던 부분을 2단계 면접평가에서 확인하는 방식”이라며 “평소 자신의 학교생활 중 활동에 참여했던 동기, 성취·결과, 활동에 대한 자신의 평가, 느낀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민해보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지원자가 낸 서류 내용을 벗어나는 별도의 전공지식에 대한 면접 준비는 필요 없다. ○교과성적 학년별 가중치 삭제학생부교과전형에서는 정원 내 전형인 지역균형전형 251명, 정원외 전형인 특성화고교출신자전형 30명, 특수교육대상자전형 5명을 선발한다.

이번 입시부터 학생부교과전형에서 교과성적을 평가할 때 학년별 가중치를 없앴다. 이전 입시까지는 1학년 30%, 2학년 30%, 3학년 30%로 계산해 교과성적을 평가했다. 지금까지는 반영되지 않던 진로선택 교과목도 반영된다. 모집 단위별로 지정한 교과 영역에 해당하는 진로선택 교과목 중 상위 3개 과목의 성취도를 반영한다. 이때 절대평가 A학점은 1등급, B학점 2등급, C학점 4등급으로 환산한다.

논술우수자전형은 논술고사 70%, 학생부 30%를 평가해 175명을 뽑는다. 논술고사 시행일은 10월 1일, 2일로 타 대학에 비해 빠른 편이다. 실기·실적전형은 실기고사를 55%~80% 반영해 259명을 선발한다. 반영 비율은 모집단위에 따라 다르다.

최예린 기자 rambut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