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열린 2022 LCK(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결승전이 시작부터 암초를 만났다. 1세트가 시작되기 전부터 방송 송출에 문제가 생겼다.
네이버, 트위치 등에서 중계 방송 영상이 버벅이고 소리가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시청자들은 “소리가 안 들린다”, “사상 최초 무음 결승전”이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이후 경기장 중계 화면은 파이널 단톡 영상으로 대체됐다. 이날 오후 2시 40분에 시작 예정이었던 1세트 경기는 오후 3시 30분을 넘어간 시점까지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LCK 측은 “방송 네트워크 상의 이슈로 인해 경기가 지연되고 있다”라며 "최대한 빨리 복구 후 경기를 재개하겠다"라고 말했다. 복구 예정 시간은 오후 3시 40분 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양 팀 선수들은 모두 퇴장했다. 전용준 캐스터는 현장을 찾은 팬들과 시청자들에게 대신 사과했다. LCK 결승전 중계는 28일 오후 3시 기준 트위치 21만여명, 네이버 6만여명 등이 시청 중이다.
이주현 기자 2Ju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