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9만명대로 내려왔다. 하지만 위중증 환자는 580여명으로 재유행 이후 최다치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7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9만5604명 늘어 누적 2289만8523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0만1140명)보다 5536명 감소했다.
지난 21일부터 이날까지 1주간 신규 확진자 수는 11만909명→5만9025명→15만219명→13만9324명→11만3371명→10만1140명→9만5604명으로 일평균 10만9942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398명으로 전날(358명)보다 40명 많다. 전체 신규 확진자의 0.42%에 해당한다.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9만5206명이다.
지역별 확진자 수(해외유입 포함)는 경기가 2만2864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서울 1만4599명, 경남 6910명, 부산 6032명, 대구 5578명, 경북 5371명, 인천 4818명, 충남 4521명, 전남 4145명, 전북 3735명, 충북 3456명, 광주 3357명, 대전 3055명, 강원 2835명, 울산 2062명, 제주 1415명, 세종 833명, 검역 18명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575명)보다 4명 늘어난 579명으로 전날에 이어 다시 이번 재유행(7월초 시작) 최다치를 기록했다. 지난 4월 26일(613명) 이후 123일 사이 가장 많았다. 지난 24일(573명)부터 나흘째 500명대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86명으로 직전일(81명)보다 5명 많다. 누적 사망자는 2만6499명,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2%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위중증 병상 가동률은 42.8%(1847개 중 790개 사용)로 직전일(45.3%)보다 2.5%포인트(p) 낮아졌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자는 63만8288명이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