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가 25일 인공지능(AI) 기술로 청소년의 사회문제 해결을 돕는 앱을 개발하는 공모전인 ‘2022 AI 유스 챌린지’를 개최했다.
지난 6월까지 진행된 예선엔 전국 중·고교 185개 팀이 참가했다. 포스코ICT는 창의성, 구현 가능성, 기술성 등의 관점에서 평가를 진행해 본선에 진출하는 7개 팀을 선발했다.
본선에 오른 팀은 포스코ICT 소속 AI 엔지니어가 멘토로 참가해 코칭을 제공했다. 7~8월 아이디어 단계에 있는 청소년들의 제안을 프로그래밍해 보다 구체화하는 과정을 거쳤다. 청소년들은 산업 현장에서 활용되는 기술을 체험하고 현장 연구원들과 교류하며 진로 상담을 받았다. 안면인식 AI 기술을 활용해 전동 킥보드 이용자의 헬멧 착용 상태에 따라 잠금장치를 제어하는 앱을 개발한 것이 대표 사례다. 이용 도중 헬멧을 벗으면 운행이 멈춘다. 이 아이디어로 대상을 수상한 김희주 양(18)은 “막연하게 생각했던 아이디어를 AI 전문가들과 구체화해보며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배웠다”며 “AI 분야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