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환경부 녹색분류체계(K-taxonomy) 가이드라인에 따라 1000억원 규모의 녹색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녹색분류체계란 온실가스 감축, 기후변화 적응 등 6대 환경 목표 달성에 기여하는 활동을 분류한 것이다. 환경부는 지난해 12월 유럽연합(EU), 국제표준화기구(ISO) 등의 기준을 국내 상황에 반영해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환경부는 지난 4월부터 '녹색분류체계 적용 시범사업'을 착수해 참여기관이 녹색분류체계 가이드라인을 적용한 녹색채권을 발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태양광·바이오매스 발전사업 등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두 건에 대해 녹색분류체계 적합성 검증을 받았다. 이번 녹색채권 발행으로 조달된 자금을 해당 프로젝트에 지원할 계획이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