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주, 일본 입국규제 완화 소식에 '쑥'…진에어 10%대↑

입력 2022-08-24 14:58
수정 2022-08-24 14:59

항공주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정부가 입국 규제를 완화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여행·출장 수요가 늘 것이란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저비용항공사(LCC) 중심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24일 오후 2시 54분 현재 진에어는 전일 대비 1600원(10.13%) 오른 1만7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제주항공도 6%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티웨이항공(3.56%), 대한항공(2.37%), 아시아나항공(2.08%) 등도 2~3%대 오르고 있다.

이날 항공주의 상승은 일본 정부의 입국 규제 완화 발표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이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내달 7일부터 입국·귀국시 요구하던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음성 증명서 요구를 백신 3회 접종자에 한해 면제하는 등의 대책을 발표했다.

일본은 입국자 상한을 높이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앞서 일본 매체들은 일본 정부가 이르면 다음 달부터 하루 입국자수 상한선을 2만명에서 5만명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기시다 총리는 이날 "검역체제의 정비를 진행하고 감염 상황을 근거로 신속하게 공표하겠다"고 말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