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89만여 명이 찾아 역대 최고 호황을 누렸던 제주지역 골프장을 찾는 이들이 줄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23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골프장 내장객은 26만4천156명(도외 내장객 17만724명, 도내 내장객 9만3천432명)으로 전년 동기(31만3천220명) 대비 15.7% 감소했다.
이러한 감소세는 올해 4월부터 진행됐다. 지난 4월 도내 내장객이 전년 대비 3.9% 줄기 시작하더니 5월에는 도외·도내 내장객이 전년 대비 각각 12.1%, 3.2% 떨어져 전체로는 9.2% 떨어졌다.
전체 내장객으로만 보면 지난 5월 한 자릿수에서 6월 들어 두 자릿수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관광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로 동남아 등으로의 해외여행이 쉬워졌으며 제주도내 골프장들이 그린피 등의 이용료를 올리면서 고객 이탈 현상이 가속화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