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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보안 업체 팔로 알토 네트웍스(PANW) 가 강력한 수요 증가에 힘입어 월가 예상치와 가이던스를 웃돈 분기 실적을 발표한 후 주가가 크게 오르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팔로 알토 네트웍스는 7월말로 마감된 분기에 회사의 가이던스와 월가 예상치를 웃돈 매출 16억 달러와 주당 순익 2.39달러를 보고 했다. 7월말로 마감된 회계연도 전체로는 매출 55억 달러, 주당 순익 7.56달러로 전년 동기의 43억달러, 주당 순익 6.14달러에서 크게 증가했다. 청구액도 전년보다 44% 증가한 27억 달러를 기록했다.
팔로 알토가 이와 함께 주식 3:1 분할과 주식 환매 프로그램을 9억 1,500만달러로 확대한다고 발표한 것도 주가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주식 분할은 9월 14일자로 적용된다.
이 날 개장전 거래에서 팔로 알토 네트웍스 주가는 전날보다 8.5% 상승한 551.4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팔로 알토 네트워크는 10월 분기에 매출은 전년동기보다 23~25% 증가한 15억 3500만~15억 5500만 달러, 비GAAP 주당 순익은 주당2.03~2.06달러를 가이던스로 제시했다.
이와 함께 2023 회계연도 매출은 68억 5000만 달러에서 69억 달러, 주당 순익은 9.40달러~ 9.50달러로 월가 컨센서스 67억 3000만 달러와 9.26 달러 보다 높은 범위의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연간 청구액 역시 89억5,000만달러에서 90억5,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구겐하임은 최근 고객에게 보낸 메모에서 팔로알토 네트웍스에 대해 ‘매수’등급을 재확인하고 목표주가를 625달러로 상향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