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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날 2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뉴욕 증시는 23일(현지시간) 주가지수 선물이 소폭 상승하면서 반등을 시도했다. 그러나 유럽의 에너지 위기로 촉발된 인플레이션 우려와 연준의 금리 인상에 대한 경계심으로 주식 상승은 제한적이다.
CNBC와 마켓워치에 따르면,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선물은 23일 오전에 전날보다 0.2% 올랐고, S&P 500 선물과 나스닥 100 선물도 각각 0.2% 상승으로 출발했다.
벤치마크인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동부 표준시 기준 오전 6시경 3.01%로 전 세션에 이어 3%대를 넘어 거래되고 있다. 6월말 이후 2.5%까지 내려갔던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3%를 넘은 것은 한 달만에 처음이다.
달러 인덱스(DXY) 도 109.20으로 20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갔다.
원유 선물은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전날보다 배럴당 1.7달러 오른 91.9달러, 브렌트유는 97.9달러를 기록했다.
러시아의 노르드스트롬 관을 통한 유럽행 가스공급 중단 영향으로 전 날 유럽 천연가스 가격이 폭등하면서 미국의 천연가스 가격도 이 날 2008년 이후 처음으로 영국 열 단위 100만 달러당 10달러를 넘어섰다.
스위스쿼트 은행은 25일에 시작되는 연준의 잭슨홀 회의를 앞두고 시장이 파월 의장의 매파적 입장을 경계하면서 주식 강세 베팅이 사라졌다고 밝혔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