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봇이 무상증자를 실시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23일 오후 1시18분 기준 에브리봇은 전 거래일 대비 5700원(15.22%) 오른 4만3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에브리봇은 보통주 1주당 신주 1주를 배당하는 무상증자를 실시한다고 이날 공시했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오는 9월 7일이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9월 27일이다.
무상증자는 말 그대로 무상으로 주식을 나눠주는 것이다. 주가에 할인이 적용되면서 기업 시가총액은 그대로 유지돼 기업 가치는 변함이 없다. 다만 주가가 낮아 보이는 착시 효과가 일고 또 늘어나는 주식 수만큼 주식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일시적으로 주가가 급등하는 경향이 있다.
에브리봇 관계자는 "이번 무상증자는 유통 주식 수 확대에 따른 거래 유동성 확보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에브리봇은 홈서비스 로봇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지위를 공고히 다지고 회사의 가치 제고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