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기우가 내달 결혼한다.
소속사 네버다이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기우는 오는 9월 말 제주도에서 가까운 지인들을 초대해 비공개로 스몰 웨딩을 한다.
이기우는 이날 손 편지를 통해 결혼 소감을 밝혔다.
그는 "수년 전 저에게 큰 울림을 주는 지혜롭고 정의로운 사람을 만나게 됐다. 나눔에 인색하지 않고, 베푸는 보람을 찾을 줄 아는 사람이다. 약자를 마주하면 스스럼없이 손을 내미는 따뜻함이 있고, 잘 살기보다 바르게 살고자 하는 강단이 있는 사람"이라며 예비 신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서로 존중하고 서로의 배울 점들을 찾아 함께 걷다 보니 앞으로의 인생을 이 사람과 함께 걷고 싶다는 확신을 갖게 됐고, 저에게 더 큰 삶의 목표를 갖게 해준 이 사람과 함께 가정을 이뤄보려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희가 행복한 모습으로 세상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는 가정을 이룰 수 있도록 많은 격려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이기우는 "저는 늘 그랬듯 여러분들의 관심과 응원에 감사하며 더 성장한 모습으로 보답해 나가도록 하겠다"며 결혼 후에도 변함없이 배우 활동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기우는 2003년 영화 '클래식'으로 데뷔해 이후 영화 '그놈은 멋있었다', '추적자', '시간이탈자', 드라마 '이 죽일놈의 사랑', '스타의 연인', '품위있는 그녀' 등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JTBC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에서 딸을 혼자 키우는 싱글대디 조태훈으로 분해 큰 사랑을 받았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