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바른(대표변호사 박재필 이동훈 이영희)이 고진원 전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 부장검사(사법연수원 33기)를 영입했다.
고 전 검사는 2004년 서울서부지검 검사를 시작으로 서울중앙지검 검사, 대검 기조부 검찰연구관, 부산지검 공판부장, 춘천지검 속초지청장을 역임했다. 2021년부터 최근까지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 부장검사를 지냈다.
평검사 시절부터 공정거래 사건을 주로 담당해왔다. 고 전 검사는 계열사 급식 몰아주기 의혹을 받는 삼성웰스토리, 총수 일가에 일감을 몰아준 혐의로 기소된 한화솔루션, 닭고기 가격 담합 혐의를 받는 하림 사건 등의 수사를 지휘한 바 있다.
그는 검찰에서 처음으로 ‘공정거래사범 수사실무’ 책자를 공동으로 집필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공정거래 분야 수사전문가에게 부여되는 '블루벨트'를 획득하며, 검찰 내 대표적 공정거래 수사 전문가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고 전 검사는 국회 법사위 자문관으로도 일한 경험이 있다(2015~2018년). 이를 통해 고 변호사는 바른 형사그룹에서 공정거래 사건 수사대응팀장을 맡으면서 기업범죄사건 전반과 국회 입법자문 등에서 주축으로 활동하게 된다.
바른은 "공정거래 분야 블루벨트 고진원 변호사의 합류로 바른의 공정거래 분야 대응역량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며 "공정거래 분야 수사대응을 위주로 기업범죄수사 전반과 국회 입법자문 등에서도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현아 기자 5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