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시는 연이은 집중호우로 지역 곳곳에서 이재민과 침수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신속한 복구를 위한 봉사의 손길이 이어져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이어진 폭우로 동부지역 주택 45가구가 침수피해를 입었다.
시는 이에 따라 즉각 황계동에 이재민을 위한 임시 거처를 마련했으며, 지난 16일 국장단회의를 통해 수해피해 복구 방안을 수립했다.
또 정명근 시장이 직접 황계동 일대 침수피해현장을 찾아 자원봉사를 벌이며 빠른 수해복구에 팔을 걷어붙였다.
또 17일부터는 화성시자원봉사센터와 손을 잡고 피해 정도가 크고 이재민이 발생한 32가구의 집수리도 지원하고 있다.
한편 집수리에는 지역자율방재단, 시 공무원 자원봉사자 등 11개 단체 총 350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하고 있다. 여기에 농협중앙회 화성시지부, 화성상공회의소, 화성도시공사, 화성시새마을회 등이 후원한 성금으로 자재를 마련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모두가 힘든 시기이지만 많은 분들이 힘을 모아주신 덕분에 복구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며, “시민들이 안전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화성=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