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캠퍼스타운사업단은 맞춤형 컨설팅 지원을 받을 영세 자영업자를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서울시 관악구 낙성대동과 행운동 일대 자영업자가 대상이다. 서울대 컨설팅 학회 ‘티움’이 함께한다.
해당 사업은 지역 상생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다년간 진행돼왔다. 2011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관악구 일대에서 93개 점포가 무상 컨설팅 수혜를 누렸다. 이번엔 오는 23일까지 신청을 받아 상점 4곳 내외를 도울 예정이다. 근로자 5인 이하 생활형 서비스업을 하고, 매출이 꺾이고 있어 생계에 지장이 있는 자영업자를 지원한다.
사업 실무를 맡은 티움은 서울대 대학생 사회공헌 조직이다. 매 학기 30여 명이 모여 활동한다. 경영학, 영문학, 산업공학 등 전공은 다양하다. 2020년 서울대가 캠퍼스타운 사업을 운영하기 이전까지 해당 프로그램을 이끌었다. 최근 코로나19 이후 침체한 상권 활성화를 위해 문제진단, 입지 분석, 마케팅 및 인테리어 개선 등 맞춤형 컨설팅에 집중하고 있다.
서울대 캠퍼스타운사업단은 서울대와 관악구가 합심해 만든 창업 지원조직이다. ‘2023년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스타트업 100개를 양성하겠다’를 슬로건으로 내건다. 스타트업 대상 공간 지원, 액셀러레이팅 및 사업화 역량 강화 지원, 시제품 제작 지원 등 사업을 벌인다. 상인 지원 프로그램 등 지역 상생 지원도 주요 업무다. 하반기에는 대학동 스탬프투어 등 상권 활성화 프로젝트도 할 예정이다.
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