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가스송출 중단 영향으로 美천연가스 14년만에 최고치

입력 2022-08-22 23:36
수정 2022-08-24 00:01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미국의 천연가스 가격이 14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다.



22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미국의 9월 인도분 천연가스 가격은 유럽의 천연 가스 부족에 대한 우려로 백만 영국열단위(BTU)당 9.834달러로 전날보다 5.6% 급등하면서 14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원유 선물은 하락세를 지속했다.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는 배럴당 88.64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2% 하락했고,브렌트유도 1.8% 하락한 94.92달러에 거래됐다.

ING의 에너지 분석가 팀은 러시아가 노르드스트림1 파이프라인의 유럽행 가스 송출을 중단하면서 유럽내 천연가스 가격이 20% 폭등한 영향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