밈주식 열풍 끝나나…AMC·BBBY 등 속락

입력 2022-08-22 21:40
수정 2022-09-17 00:01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베드 배스 앤 비욘드(BBBY)와 AMC엔터테인먼트(AMC) 및 게임스톱(GME) 주가가 지난주에 이어 22일(현지시간) 개장전 거래에서도 연속 하락하고 있다.



CNBC와 마켓워치에 따르면 지난 19일 하루만에 40% 폭락했던 베드 배스 앤 비욘드는 이 날 개장전 거래에서 14.2% 더 하락했다.

베드 배스 앤 비욘드는 게임스톱 소유주로 밈주식 열풍을 주도했던 라이언 코언과 그를 따른 소셜 미디어 레딧 유저 등 개인투자자들이 몰리면서 단기간에 5배 가까이 상승했다. 그러나 라이언 코언이 베드 배스 앤 비욘드 소유 지분 전량을 매도했다고 공시한 17일 하루전부터 하락세로 돌아섰다.

블룸버그는 또 일부 공급업체가 대금 미지부를 이유로 베드 배스 앤 비욘드에 제품 배송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밈주식인 AMC엔터테인먼트는 특별 배당금으로 부여된 보통주와 신규 주식의 조합인 APE 우선주 출시를 앞두고 이 날 개장전 거래에서 30.6% 나 급락했다.


AMC는 이 외에도 미국의 영화관 체인인 리걸 시네마의 영국 모회사 시네월드가 이 날 챕터11에 따른 파산을 신청한다는 보도에도 영향을 받아 하락폭이 확대됐다.

게임스탑(GME) 주가도 지난주 화요일부터 하락하기 시작해 이 날도 개장전 거래에서 7% 가까이 떨어진 채 거래중이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