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턴투자운용, 판교 알파리움타워 이어 콘코디언 빌딩 품는다

입력 2022-08-19 17:29
수정 2022-08-22 10:07
이 기사는 08월 19일 17:29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마스턴투자운용이 금호아시아나그룹 옛 본사 사옥인 '콘코디언' 빌딩의 새 주인이 된다.

19일 투자은행(IB)에 따르면 DWS자산운용(옛 도이치자산운용)은 최근 '콘코디언' 빌딩 우선협상대상자에 마스턴투자운용을 선정하고 곧 발표키로 했다. 마스턴투자운용은 3.3㎡당 3700만원대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 거래규모는 6900억원대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매각 입찰에는 당초 참여가 예상됐던 과학기술인공제회, 삼성SRA자산운용은 불참해 부동산 블라인드펀드를 보유한 운용사간 대결로 압축됐다. 마스턴투자운용은 이지스자산운용, 코람코자산신탁을 누르고 다시 한번 초대형 오피스 투자에 한 발 앞서게 됐다.

콘코디언 빌딩은 2018년 금호아시아나그룹으로부터 금호아시아나 본사 사옥을 4180억원에 인수, 오피스명을 콘코디언으로 바꾼 곳이다. 2008년 10월에 준공됐으며 현재 롯데카드가 본사로 쓰는 곳이다.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 인접한 곳으로 인근에는 흥국생명빌딩, S타워, 크레센도빌딩 등이 있다.

연면적 6만695.5㎡, 대지면적 3913.80㎡ 규모다. 지하 8층~지상 29층으로 구성됐다. 바닥과 천장에 최고급 마감재인 밀리켄 카페트, 암스트롱 천장재를 사용했다. 천장고가 2.7m에 달하고 동서남북 4면을 창으로 배치, 자연채광 및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마스턴투자운용은 지난해 경기도 성남 판교의 랜드마크 '알파리움타워'를 1조221억원에 인수한데 이어 추가로 오피스 빌딩을 품게 됐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