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8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검찰총장 후보자로 이원석 대검찰청 차장검사를 임명 제청했다. 윤 대통령은 이르면 이날 이 차장검사를 총장 후보자로 지명해 발표할 전망이다.
한 장관과 사법연수원 27기 동기인 이 차장검사는 검찰 내 대표적인 특수통으로 '윤석열 사단'으로 분류된다. 윤 대통령 검찰총장 재직 시절 대검 기획조정부장(검사장)으로 호흡을 맞췄다.
지난 5월부터 검찰총장 직무대리를 맡고 있는 이 차장검사는 총장 공백 상황에서 3개월째 무난하게 조직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윤 대통령이 이 차장을 후보자로 지명하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신임 검찰총장으로 임명된다. 국회 임명 동의는 필요로 하지 않는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