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하락·나스닥, 1.25%↓…검찰총장에 이원석 '확실시' [모닝브리핑]

입력 2022-08-18 06:30
수정 2022-08-18 06:31


◆ 뉴욕증시, 하락 마감...나스닥, 1.25%↓

뉴욕 증시가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서 금리 인상 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하면서 하락했습니다.

17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71.69포인트 하락한 3만3980.32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1.16포인트 하락한 4274.04로, 나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164.43포인트 내린 1만2938.12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 美연준, 추가 금리인상 예고하면서도 "언젠간 속도 늦춰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이 잡힐 때까지는 경제 성장세를 꺾을 정도로 기준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연준이 17일(현지시간) 공개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회의 참석자들은 "물가상승률이 계속 목표치(2%)를 훨씬 넘고 있어 제약적인(restrictive) 정책 스탠스로 가는 것이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이라는 위원회의 의무를 달성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지난달 26∼27일 열린 FOMC 정례회의에서 연준은 두 달 연속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0.75%포인트 금리인상)을 단행하며 기준금리를 2.25∼2.50%으로 올렸지만, 추가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 尹대통령, 새 정부 첫 검찰총장에 이원석 지명키로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이원석 대검 차장검사를 새 정부 초대 검찰총장으로 지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차장은 전남 보성 출신으로 검찰 내 대표적인 특수통으로 분류됩니다.

대검 수사지원과장과 수사지휘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대검 기획조정부장, 제주지검장을 거쳐 현재 검찰총장 직무대리를 맡고 있습니다.

총장이 공석이 된 지난 5월부터 조직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주요 사건 수사를 원활하게 지휘해왔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 이준석 "비대위 전환 절차 하자"…국민의힘 "위법·하자 없어"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당과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을 상대로 낸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사건 심문이 어제 열렸습니다.

이 전 대표는 최고위와 상임전국위, 전국위 의결에 모두 절차상·내용상 하자가 있으므로 비대위 전환과 비대위원장 직무 또한 정지돼야 한다는 게 이 대표 측 주장입니다.

국민의힘 측은 임기 2년의 당 대표가 당원권 6개월 정지 징계를 받아 장기간 직무를 수행할 수 없게 된 경우는 '당 대표가 궐위된 경우'에 준하기 때문에 비상상황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법원 결정은 이르면 오늘 나올 예정입니다.

◆ 전국 구름 많고 중부 내륙 소나기…5∼40㎜

오늘도 예년 수준의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오후에는 대기 불안정이 심해지면서 경기 동부와 강원, 충청과 경북 내륙에 요란한 소나기가 지나겠는데 비의 양은 5~40mm로 전망됩니다.

낮 기온은 서울 30도, 대전과 광주 31도, 대구 32도로 어제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습니다.

내일 오후부터 중부 지방에는 비가 내리기 시작하겠으며 토요일에는 전국으로 확대할 전망입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