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콘텐츠 기업 애니플러스가 애니메이션과 전시, 드라마 등 보유 콘텐츠 지식재산권(IP)의 상품화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종합 굿즈 전문기업 '로운컴퍼니씨앤씨'를 인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애니플러스가 인수한 로운컴퍼니씨앤씨는 기획, 디자인, 제조, 유통·운영 등 굿즈 생산 전 과정을 소화하는 기업이다. 아이유, BTS 등 케이팝 스타의 팬덤 굿즈와 알라딘, 카카오프렌즈, 라이엇게임즈, 존슨앤존슨 등 국내외 유수 협력사들의 IP 관련 상품을 생산하고 있다.
또 로운컴퍼니씨앤씨는 자회사 로운랩스를 통해 NFT 프로젝트와 메타버스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초 '케이팝시티즌'(KPOP CTzen) NFT 프로젝트를 진행해 7000개의 NFT를 완판시킨 바 있고 현재는 5만명 넘는 커뮤니티 인원을 보유하고 있다.
전승택 애니플러스 대표는 "이번 로운컴퍼니씨앤씨 인수로 주요 콘텐츠인 애니메이션과 드라마, 미디어아트 전시의 IP를 활용해 유·무형을 망라한 상품화 사업 전개에 더욱 가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사 핵심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인수합병을 적극적으로 진행해 기업 성장에 추진력을 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애니플러스는 상반기 연결기준 사상 최대 매출액인 248억 4000만원, 영업이익 36억6800만원을 기록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