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 3분기 실적 호조 전망…호재 많다"-KB

입력 2022-08-17 07:26
수정 2022-08-17 07:27

KB증권은 17일 엘앤에프에 대해 3분기 호실적이 전망된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 37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각각 유지했다.

올 2분기 엘앤에프는 매출액 8628억원, 영업이익 61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320%, 967% 증가했지만 모두 시장 추정치(컨센서스)를 밑돌았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실적이 예상치를 밑돈 것에 대해 "생산능력 증설을 위해 생산설비 일부를 가동 중단하면서 6월 매출이 7월로 이연된 데 따른 일회성 요인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올 3분기 엘앤에프의 실적은 매출액 1조3746억원, 영업이익 84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471%, 영업이익은 521% 증가한 추정치다.

이에 대해 이 연구원은 "이연된 매출 반영 및 구지 2공장 풀가동 효과로 전분기 대비 양극재 출하량이 40% 증가할 것"이라며 "니켈 가격 상승(2분기 가격 반영), 환율 상승, 제품 믹스 개선 등으로 평균판매단가(ASP)도 10% 상승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가파른 실적 개선 흐름과 더불어 북미·유럽 투자 발표 등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이벤트들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