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음악창작소 ‘뮤지시스’가 지역 음악인들을 위한 수익 사업을 확대한다.
경상남도는 뮤지시스의 올해 신규 사업으로 경남뮤지션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음원 스트리밍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발표했다. 뮤지시스는 ‘뮤직(music)’과 ‘오아시스(oasis)’의 합성어다. 경남 대중음악의 지속적인 발전과 다양하고 실험적인 음악 창작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2019년 10월 문을 열었다.
김해문화의전당에 있는 뮤지시스는 창작공간으로 6개의 스튜디오(컨트롤룸A·B, 메인홀, 보컬룸, 피아노룸, 드럼룸)와 최신 녹음 장비 등을 갖추고 있다. 경남도민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50%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뮤지시스를 거쳐 간 뮤지션도 다양하다. 지난해 JTBC 싱어게인1 무명가수전에서 2위를 차지한 가수 정홍일 씨와 2021 전국 아마추어 밴드경연대회 은상을 받은 ‘국빈관진상들’, 올초 국내 음원 플랫폼 멜론에서 인기검색어 차트 1위에 오른 ‘뎁트’ 등이 뮤지시스의 음반제작 지원을 받았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