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가 서울시 도봉구 및 저층주거지재생사업단 등 복지기관들과 함께 ‘2022년 온(溫)동네 숲으로’ 업무 협약을 맺고 저층 주거지 환경개선 사업을 5년째 이어간다.
KCC는 11일 도봉구청에서 온동네 숲으로 업무협약을 맺고 도봉구 안골마을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오언석 도봉구청장, 김상준 KCC 상무, 인향봉 저층주거지재생사업단 대표, 박수봉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KCC는 1억5000만원 상당의 친환경 페인트, 창호, 보온 단열재 등을 노후화된 저층 주거지역의 주거환경 개선에 사용한다. 또 자사 친환경 페인트 ‘숲으로’를 활용해 마을 분위기를 환하게 바꿔줄 벽화를 그린다. 태양열 가로등을 설치하고 안락의자를 비치하는 등 환경 개선 작업도 함께 실시할 예정이다.
지역주민과 아이들이 함께 음식을 만들고 나누는 ‘온 숲 큰마음 어린이식당’,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해 노래하는 ‘시니어 중창단’, 주민들이 친환경 재료로 직접 담근 장(醬)을 상품화하는 ‘장(醬)한 사람들 안골마을’ 브랜드 출시 등 마을공동체 활성화 사업도 병행한다.
온동네 숲으로 사업은 ESG 경영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KCC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 중 하나다. 서울시 내 열악한 저층주거지를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으로 개선하기 위해 지자체와 민간기업, 비영리단체가 협력해 진행한다.
KCC는 2018년부터 은평구 응암동 응암산골마을을 시작으로 성북구 상월곡동 삼태기마을, 서대문구 북가좌동 우리마을, 관악구 난곡동 굴참마을 등 4개 지역의 벽화 85곳, 거주환경 개선 8곳, 주민공동이용시설 개선작업 등을 진행했다.
KCC 관계자는 “온동네 숲으로 사업은 지역사회와 함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KCC의 대표 사회공헌 사업인 만큼 지속적으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