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12일 집중호우 피해지역에서 복구작업에 일손을 보탤 자원봉사자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나섰다.
도는 호우가 발생한 8일부터 유관 자원봉사단체 등을 동원해 현장 수해복구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침수주택 복구와 집기류 세척 등 피해 주민들의 생활공간 회복을 위한 활동은 호우가 종료된 후에 주로 이뤄져 앞으로 자원봉사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1365 자원봉사 포털을 통한 수해복구 자원봉사 참여는 예년보다 저조해 개인 자원봉사자들의 참여가 절실한 상황이다.
현재 경기지역에서만 300명가량의 자원봉사자를 모집 중인데 지원자는 20명 내외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해복구 자원봉사 활동은 1365 자원봉사 포털에 접속해 신청하거나 가까운 지역자원봉사센터에 연락해 참여할 수 있다.
현재 자원봉사자를 모집 중인 지역은 과천시, 광명시, 성남시, 안산시, 안양시, 의왕시, 화성시 등이다.
조병래 도 자치행정과장은 "이번 폭우로 한순간에 생활 터전을 잃어버린 도민들의 아픔을 통감하며, 이른 시일 내에 피해가 복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현재 경기도자원봉사센터를 중심으로 수해복구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있으니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했다.
수원=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