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이 2017년 슈퍼마켓 'GS더프레시'가 선보인 자체브랜드(PB) '리얼프라이스'의 누적 매출이 2000억원을 돌파했다.
GS리테일은 초저가 PB 리얼프라이스가 올해 상반기 매출 280억원을 기록해 누적 매출이 2000억원을 넘어섰다고 9일 밝혔다.
리얼프라이스는 상생 브랜드를 표방한 PB로 제조업체 상품을 상품 정면에 함께 표기한 점이 특징이다. 상품력이 있지만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제조업체를 발굴, 일반 상품 가격의 70∼80% 수준으로 판매하고 있다고 GS리테일은 소개했다.
브랜드 시작 첫해인 2017년 63억원 수준이던 매출은 지난해 466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280억원을 기록했고, 연간으로는 5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S리테일은 올해 말까지 초저가 상품 수를 100여 개 이상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GS리테일은 "물가 대란을 겪는 올해 리얼프라이스가 더 큰 인기를 얻었고, 누계 매출 2000억원을 넘겼다"고 설명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