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2차전지에 꽂힌 초고수들, 포스코케미칼·LG엔솔 사들여

입력 2022-08-09 11:00
수정 2022-08-09 11:02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9일 오전 2차전지 관련주인 포스코케미칼과 LG에너지솔루션을 가장 많이 순매수하고 있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주식을 매매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오전 10시까지 포스코케미칼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두 번째로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이다.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상원이 처리한 ‘인플레이션 감축법안’에 중국산 배터리와 핵심 광물을 탑재한 전기차를 세액공제 대상에서 제외하는 내용이 담긴 데 따른 2차전지 섹터 강세에 고수들도 일조하고 있다.

고수들이 세 번째로 많이 사들인 종목도 2차전지 관련주인 에코프로다. 이 회사는 2차전지 양극재 중간재료인 전구체를 만드는 자회사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상장을 추진하는 점, 2차전지 리사이클링 사업을 하는 자회사 에코프로CNG의 성장성이 부각된 점 등이 고수들의 관심을 끈 것으로 보인다.

고수들의 순매수 규모 3위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차지했다.



반면 위메이드, 네이버(NAVER), 에코마케팅 순으로 고수들의 순매도 규모가 컸다.

위메이드는 지난 4일 급등한 뒤 횡보하고 있어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지난 3일 개최한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메인넷 ‘위믹스 3.0 메인넷’을 다음달 오픈할 수 있을 정도로 완성도를 높였다고 밝히자, 지난 4일 위메이드는 25.25% 급등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