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베어드는 최신 밈 주식 열풍으로 급등한 베드 배스앤 비욘드(BBBY)주식을 피해야 한다며 ‘시장수익률이하’로 투자의견을 낮췄다.
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베어드는 베드 배스 앤 비욘드 주식이 7월 27일 이후로 무려 148%나 급등했다며 펀더멘털의 개선이 없는 상태에서 과도한 주가 수준이라고 밝혔다.
베어드의 분석가 저스틴 클레버는 이 회사는 시장 점유율이 계속 하락하고 있으며 어려운 거시 환경에서 현금이 소진되고 있어 심각한 유동성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급망 붕괴로 BBBY의 낡은 인프라가 노출되면서 비즈니스에 큰 타격을 입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베드 배스 앤 비욘드 주식은 지난해에도 밈주식 열풍을 선도한 소셜미디어 레딧의 wallstreetbets 게시판에서 AMC(AMC), 게임스탑(GME) 와 함께 집중 표적이 되고 있다.
이들 개인투자자들은 헤지펀드 등의 공매도 비율이 높은 주식 주가를 올림으로써 헤지펀드에 보복하자며 매수에 집중하고 있다. 팩트셋에 따르면 거래 가능한 베드 배스 앤 비욘드 주식의 46% 이상이 공매도 상태로 알려져 있다.
베어드는 베드 배스앤 비욘드 목표 주가를 4달러로 유지했는데 이는 월요일 종가인 11.41달러보다 65% 낮은 수준이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