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라티스는 한국거래소에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 신청을 접수했다고 8일 밝혔다.
큐라티스는 현재 청소년 및 성인용 결핵백신 신약(QTP101)과 코로나19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QTP104)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 3월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과 신영증권이다.
회사의 주력 제품인 QTP101은 지난달 2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글로벌 임상 2b·3상을 승인 받았다. 건강한 청소년과 성인을 대상으로 유효성, 면역원성, 안전성을 평가한다. 후기 임상시험계획 승인으로, 3상 임상시료 및 상업화 생산 역량도 함께 입증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QTP104는 국내 기본접종 1상의 대상자 등록 및 투여를 마쳤다. 올 하반기 임상 종료가 목표다.
큐라티스는 제품 상용화 준비를 위해 2020년 8월에 충청북도 오송 바이오플랜트를 완공했다. 올해 1월에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우수의약품제조및품질관리(GMP) 인증을 획득했다. 국내외 신약개발기업들에 위탁생산(CMO) 및 위탁개발생산(CDMO) 서비스를 수행하고 있다.
큐라티스 관계자는 “코스닥 상장을 발판으로 연구 개발 중인 결핵백신 상업화에 대한 투자뿐 아니라, 상장 이후 주력 기술 제품 상용화 및 국내 백신 시장 자급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