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성실한 실패 기업인의 재도전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성실경영 심층평가'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성실경영 심층평가'는 성실한 실패 기업인을 선별해 수요자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을 연계하기 위해 올해 3월 도입한 제도다. 통과자에게는 정부의 재기지원사업 참여 우대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기존 성실경영평가는 분식회계, 고의부도, 부당해고 등 법령 위반 여부가 중심이었고 별도의 우대 혜택도 없었다. 이에 대한 재기 희망 기업인들의 건의사항을 반영해 우대 지원, 평가 기준 등을 보완한 것이다.
'성실경영 심층평가'는 민간 전문가와 중소벤처기업 지원 기관 관계자 등 총 7인 이내로 구성된 심의위원회를 통해 재도약을 꿈꾸는 기업인들의 폐업 전·후 성실경영 노력 및 재기성공역량 등을 종합평가한다.
심층평가 통과자에게는 우수 성실경영자 확인증이 발급되며 재창업자금 전용트랙 신청권한 부여(중진공), 특화 교육 및 컨설팅 무료 지원(중진공), 재도전성공패키지 일반형 서류평가 면제(창진원), 재도전 재기지원보증 도덕성 평가 우대(기보),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 디딤돌 사업연계 우선 추천(기정원) 등 혜택이 부여된다.
신청 대상은 2021년 1월1일 이후 성실경영평가를 통과한 기업(인)이다. 재도전종합지원센터 누리집에서 언제나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중진공 재도약성장처로 하면 된다. 최학수 중진공 혁신성장본부장은 "성실 실패기업인의 인식개선과 성공적인 재도전 환경 조성을 위해 정부 및 유관기관과 협업해 재기지원 제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