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증권은 BGF리테일에 대해 엔데믹과 인플레이션 수혜주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7만원을 모두 유지했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8일 "BGF리레일은 엔데믹과 인플레이션 수혜주로 부각되면서 코스피 대시 견조한 수익률을 기록 중"이라며 "하반기에도 양호한 실적 모멘텀을 통한 주가 재평가가 지속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BGF리테일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9186억원, 영업이익 708억원으로 당초 전망치에는 소폭 못미쳤지만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엔데믹으로 전환되면서 특수입지 점포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고 인플레이션으로 도시락 수요 급증을 비롯해 반사이익이 적지 않다.
3분기와 4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918억원, 669억원으로 다소 부진했던 2분기 실적을 만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률은 3.5%로 코로나 이전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연구원은 "종속회사의 운영에 대한 손익 기준 강화 및 운영 효율화도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올해에도 꾸준한 신규 점포 출점으로 지난해 높은 기저효과에도 불구하고 12%대의 외형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