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장거리 운행이 늘어나면서 동승자와 운전을 교대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사고 피해를 보장해주는 보험상품이 주목받고 있다.
AXA손해보험은 다이렉트자동차보험 안에 기명 피보험자가 지정하는 한 명에 대해 운전 중 발생하는 사고를 보장하는 특약을 마련했다. AXA손보는 또 배우자나 가족 친구 등이 피보험자동차를 운전하더라도 보상받을 수 있는 ‘일정 기간 운전자 연령·범위 변경’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지인의 차량이나 렌터카를 이용할 때 활용 가능한 상품도 있다. 삼성화재가 지난달 출시한 ‘원데이 애니카자동차보험’은 만 21세 이상 운전자가 타인 소유 자동차를 운전할 때 가입할 수 있는 상품으로 가입 기간은 1~7일이다. 가입한 날 24시부터 효력이 발생해 하루 전에 미리 가입해야 하는 임시운전자 특약과 달리 가입 즉시 효력이 생기는 게 특징이다.
하나손해보험의 ‘원데이자동차보험’은 외제차와 승합차(16인승 이하), 화물차(1t 이하) 등을 단기 운전하는 경우에도 최대 7일까지 하루 단위로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이다. 지난해부터 가입 나이를 확대하고 최소형 기본형 종합형 등 운전자 필요에 따라 보장 범위를 고를 수 있도록 해 보험료 부담을 줄였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