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尹 "다누리, 신자원강국·우주경제시대 앞당길 선발대"

입력 2022-08-05 15:25
수정 2022-08-05 16:12

윤석열 대통령은 5일 "(한국 최초 달 탐사선) 다누리는 신자원강국·우주경제시대를 앞당길 대한민국의 선발대"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대한민국 다누리가 달 탐사를 위한 130여 일의 여정에 성공적으로 돌입했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어 윤 대통령은 "광활한 우주에서 당당하게 날개를 펼친 다누리가 전하는 꿈과 희망·인내의 메시지를 생각하며, 올 연말 다누리가 보내줄 달의 표정과 BTS의 '다이너마이트'를 고대한다"며 "우리 다누리, 우리 대한민국 파이팅"이라고 덧붙였다.

다누리는 이날 한국시간으로 오전 8시 8분께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의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됐다. 발사 2분 40초 만에 1·2단 분리, 발사 3분 13초 만에 페어링 분리가 진행됐다. 이어 다누리는 지구 표면에서 약 1656킬로미터 떨어진 지점에서 발사 40분 25초 만에 팰컨 9 발사체 2단으로부터 분리됐다. 그 직후부터 다누리는 탑재컴퓨터의 자동 프로그램 작동으로 태양전지판을 펼치면서 이동 중이다. 다누리는 발사 1시간 반 만인 오전 9시 40분께 호주 캔버라에 있는 지상국과의 첫 교신에 성공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위성 정보 분석 결과에 따르면 다누리의 태양전지판이 전개돼 전력 생산을 시작했고, 탑재컴퓨터를 포함한 장치 간 통신이 원활히 이루어지고 있다. 각 장치의 온도도 표준범위 내에 위치하는 등 다누리가 정상 작동하고 있다는 게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측 설명이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