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광고 플랫폼을 운영하는 애드엑스의 광고 서비스 거래액이 올해 상반기 100억원을 넘어섰다.
에드엑스는 자사 SSP(광고 고객을 위한 플랫폼) 서비스 ‘애드파이’가 올해 상반기 광고 거래액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애드엑스는 애드몹(Google AdMob), 애드핏(Kakao AdFit)과 같은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 광고 네트워크를 활용해 매출을 극대화하는 플랫폼을 운영한다. 지난해 550억원의 거래액을 기록했으며 이중 애드파이의 비중이 전체의 17%(96억원)로 집계됐다. 애드파이는 올해 상반기에만 지난해 전체 거래액을 넘어선 100억원을 돌파하며 전년대비 두 배 이상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0년 애드엑스에 인수 합병된 애드파이는 2016년 출시 이후 2017년 14억원, 2018년 23억원, 2019년 49억원, 2020년 59억원, 2021년 96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왔다.
회사에 따르면 애드엑스는 Open RTB(실시간 경매 방식) 기술을 활용해 국내외 다양한 광고를 제공하고 오픈옥션, 프라이빗마켓플레이스(PMP) 등 앞선 광고기술로 높은 단가의 광고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캐시워크, 알람몬, 무한의계단, 저절로 암기 영단어 등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광고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리워드형 모바일 앱이나 잠금화면 앱에도 광고를 제공해 줄 뿐만 아니라 배너, 전면, 네이티브, 동영상 등 다양한 광고 형태를 지원하는 등 애드엑스와 상호 보완을 통해 매출을 극대화 하고 있다.
최다은 기자 max@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