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29일 LG생활건강에 대해 봉쇄 해제와 부양 정책, 기저 효과 등에 힘입어 중국 소비재에 대한 투자성이 증대되고 있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85만원에서 100만원으로 17.65% 올렸다. 투자의견도 '보유'(HOLD)에서 '매수'(BUY)로 상향 조정했다.
LG생활건강은 올해 2분기 매출액 1조8627억원, 영업이익 2166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9%, 35.5% 감소한 것으로 시장 기대치보다 실적이 잘 나왔다. 화장품부문의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21.9% 증가하는 등 빠른 회복세를 보인 영향이다.
주가가 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주가가 바닥을 다졌다고 분석했다. 하 연구원은 "면세 등 주력 채널과 후 등 핵심 브랜드 모두 크게 반등했고 화장품 부문의 수익성 개선도 나타났다"며 "분기가 거듭될수록 회복세가 두드러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 소비재에 대한 투자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실적 성장과 모멘텀 강화를 감안해 매수 접근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