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들의 포트폴리오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주식 초고수들은 28일 오전 위메이드를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네이버는 대거 차익 실현했다.
미래에셋증권 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은 이날 오전 10시까지 위메이드, 네이처셀, 성일하이텍 순으로 많이 사들였다. 위메이드는 전날 2분기 영업이익이 적자(333억원 영업손실)로 전환됐다고 밝히면서 7%대 하락했는데, 초고수들은 저점매수의 기회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상장한 성일하이텍은 공모가 2배의 시초가를 기록했으나 개장 후 주가가 급락했다. 초고수들은 추후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베팅한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이들이 가장 많이 매도한 주식은 네이버, SK바이오사이언스, 코스모화학 순이었다. 간밤 종료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결과가 시장의 기대치를 부합하면서 네이버를 비롯한 성장주의 주가가 올랐는데 초고수들은 이를 기회 삼아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코스모화학의 경우 금일 상장된 성일하이텍과 '폐배터리 관련주'로 같이 묶이면서 성일하이텍 상장 전까지 동반 급등했는데, 이날 상장과 함께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이슬기 기자 surug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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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미래에셋증권은 지난 1개월 동안 수익률 상위 1% 안에 든 계좌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 공개하고 있다. 이는 단순 통계 데이터로,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하다.</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