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장 뒤지던 사람들, 현금 1억 발견…'보물 찾기' 소동

입력 2022-07-27 07:53
수정 2022-08-26 00:01

아르헨티나의 한 쓰레기장에서 달러가 발견돼 이를 찾기 위해 몰린 사람들로 한바탕 소동이 일었다.

26일(현지시간) 일간 엘리토랄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중부 산타페주 라스파레하스에 있는 한 쓰레기 하치장에서 최근 다량의 달러 지폐가 나왔다.

달러 소동은 인부가 작업하던 중 낡은 가방에 있던 지폐가 사방으로 흩어지며 시작됐다.

이후 SNS를 통해 쓰레기장에 총 100만 달러(약 13억)가 묻혀 있다는 소문이 퍼지며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이에 안전사고의 위험이 따르자 당국은 쓰레기장의 일반인 출입을 금지하기에 이르렀다.

쓰레기장이 폐쇄되기 전까지 발견된 지폐는 7만5000달러(약9800만원)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조용히 돈을 주워 간 주민까지 포함하면 실제 발견된 금액은 이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