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음악 시상식인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VMA)에서 4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세븐틴도 3개 부문에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26일(현지시간) MTV가 발표한 명단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올해 VMA에서 베스트 안무('퍼미션 투 댄스'), 베스트 메타버스 퍼포먼스(마인크래프트 공연), 베스트 시각효과(마이 유니버스), 베스트 K팝('옛 투 컴') 후보로 선정됐다.
방탄소년단은 2019년을 시작으로 3년 연속 MTV에서 수상한 이력이 있다. 2019년 베스트 그룹, 베스트 K팝 2개 부문을 수상했고, 2020년에는 베스트 팝, 베스트 K팝, 베스트 안무, 베스트 그룹까지 무려 4관왕을 달성했다. 지난해에는 총 7개 부문 후보에 올라 올해의 그룹, 베스트 K팝, 송 오브 더 서머까지 3관왕을 달성했다.
방탄소년단 외에도 올해 VMA에서 세븐틴은 베스트 뉴 아티스트, 올해의 푸시 퍼포먼스('록 위드 유'), 베스트 K팝('HOT') 등 3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또 블랙핑크는 방탄소년단과 함께 '베스트 메타버스 퍼포먼스' 후보로 선정됐고, 베스트 K팝 부문에는 방탄소년단, 세븐틴과 더불어 있지(ITZY) '로꼬', 블랙핑크 리사의 '라 리사', 스트레이 키즈의 '매니악', 트와이스의 '더 필스'가 이름을 올렸다.
올해 VMA에서 '최다 노미네이트'는 각각 7개 부문 후보에 오른 래퍼 잭 할로우와 켄드릭 라마, 릴 나스 엑스였다. 도자 캣과 해리 스타일스는 6개 부문 후보로 선정됐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