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에 주차된 차량에 실탄이 날아들어 경찰과 군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경기 광명경찰서는 전날 오전 9시45분께 광명시 일직동의 주택가의 한 자동차 부품업체 인근에 주차돼있던 SUV 차량으로 실탄 탄두가 날아들었다고 밝혔다.
당시 차량 근처에서 큰 소리가 나자 부품업체 매장 내부에 있던 차주가 밖으로 나와 차량을 확인한 뒤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차량 운전석 문 일부가 훼손됐다.
파손된 차량에서 6m가량 떨어진 곳에서는 지름 2㎜의 탄두 한 개가 발견됐다.
A씨 차량으로부터 2km 떨어진 곳에는 군부대가 있는 것과 관련, 경찰과 군 당국은 이 탄두가 군부대 사격 훈련 중 발사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부대 훈련 중 발생한 사고로 보고, 사건을 군으로 이첩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