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흡연에 갈등 폭발…아파트 복도서 50㎝ 장검 휘두른 40대

입력 2022-07-26 20:15
수정 2022-07-26 20:16

이웃과 흡연을 문제로 갈등을 빚다 아파트 복도에서 장검을 휘두른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특수폭행 혐의로 40대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전 7시30분께 전주시 완산구 한 아파트 복도에서 이웃 B씨를 향해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목격자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평소 B씨와 아파트 복도에서의 흡연 문제를 두고 갈등을 빚은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이날도 B씨가 복도에서 담배를 피우는 모습을 보고 화가나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고, B씨는 몸을 피해 다행히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A씨가 휘두른 흉기의 날 길이가 50㎝ 이상인 것을 확인하고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