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규제에도 ‘완판’...천안 부성지구 한라비발디 청약 마감

입력 2022-07-26 16:31
수정 2022-07-26 16:32
충남 천안 부성지구 한라비발디 아파트 단지가 부동산 규제 영향에도 미분양 없이 1·2순위 청약을 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조정대상지역 지정 후 6개월 만의 분양이라는 점에서 향후 천안 지역 부동산 시장을 가늠하는 잣대로 작용할 전망이다.

26일 천안시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부성지구 한라비발디 아파트 654가구가 지난 1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0~21일 1·2순위 청약을 마쳤다. 부성역 신설과 성성지구 연결도로 등 입지 여건과 인근 지역에 비해 저렴한 분양가가 분양 ‘완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부성지구 인근에는 국도 대체 우회도로가 개통을 앞두고 있고 수도권전철 두정역, 경부고속도로가 가까워 수도권과 대전·세종시와의 접근성이 좋다. 성성지구·두정지구의 생활권을 이용할 수 있고 대형마트, 대학병원이 주변에 있다. 인근에는 성성호수공원이 있어 스포츠 및 문화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분양사 관계자는 “수도권전철 부성역이 신설 예정이고, 성성호수공원 등 힐링 공간과 교육시설을 갖춰 주거단지로서의 가치가 높다”며 “평면 특화로 천안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천안=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