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공단, '국가직무능력표준(NCS) 리더스 클럽 발대식'

입력 2022-07-26 15:38
수정 2022-07-26 15:39

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어수봉)은 26일 서울 로얄호텔에서 'NCS 리더스 클럽' 발대식(사진)을 열었다.

NCS는 국가직무능력표준으로 산업현장에서 직무를 수행하는데 필요한 능력(지식, 기술, 태도)을 국가가 표준화한 것을 말한다.

이번 행사는 기업에서 채용, 교육, 평가 등에 NCS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 중견?중소기업 등의 대표들로 구성된 NCS 리더스 클럽 회원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NCS를 활용해 직무 중심 채용, 현장 수요 맞춤형 교육훈련, 역량기반 평가체계를 구축·운영한 회원사들의 사례를 발표하고, 다른 기업으로의 NCS 활용확산을 추진하기 위한 의견을 청취하고자 마련됐다.

NCS 리더스 클럽은 NCS 우수 활용사례 및 NCS 활용 비결을 공유함으로써 산업현장에서 직무 중심 인사제도 운영을 위한 NCS의 지속적인 활용· 확산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발대식에 참여한 기업 관계자들은 각자 NCS 활용사례를 발표하면서 NCS가 직무 중심 인사제도 구축에 출발점이 되었다는 데 공감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참석해서 ㈜에르코스 농업회사 법인 등 20개 회원사에 직접 위촉장을 수여했다.

3개 기업에서 NCS 기업활용 컨설팅을 통해 직무 중심 채용 프로세스, 기업현장 맞춤형 교육훈련, NCS 역량기반 인사평가제도를 구축하여 직원들의 직무?업무 만족도가 개선된 사례를 발표했다.

에르코스 농업회사법인은 회사 규모에 맞는 인사제도 마련을 위해 직무 중심 채용 프로세스와 교육훈련 제도를 도입한 결과, 16명을 신규 채용했고 및 교육훈련의 내부만족도가 높아졌다.

아이엔테코는 개인 업무분장표를 작성하고 핵심성과지표(KPI) 관리체계를 구축한 결과, 직원들의 직무만족도는 상승했고 업무몰입도도 증가했다.

거제제일해양는 직무별 필요역량을 정의하고 난이도별 교육훈련을 진행한 결과, 이직률은 감소했고 내부만족도는 증가했다.

어수봉 공단 이사장은 “NCS 활용 효과를 실제 경험한 사용자로 구성된 NCS 리더스 클럽이 기업의 NCS 활용?확산에 큰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도 공단은 기업의 NCS 활용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