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에 큰 차만 있는 것은 아니다. 젊은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해 콤팩트한 크기의 내연기관 모델도 내놓고 있다. 고성능 차종뿐 아니라 실용적인 모델까지 갖춰 소비자층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2일 출시한 2022년식 ‘Q3 35 TDI’와 ‘Q3 스포트백 35 TDI’는 각각 기본형, 프리미엄, 콰트로 프리미엄 3가지 모델로 선보였다. Q3는 Q5보다 콤팩트한 크기의 전륜구동 SUV 모델로, 2.0L 디젤 직분사 터보차저 엔진과 S트로닉 7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해 민첩한 주행 성능과 우수한 연비를 자랑한다. 여기에 아우디의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 ‘콰트로’를 적용한 트림을 추가해 더욱 스포티한 주행을 즐길 수 있게 했다.
트렌드와 스포티함을 동시에 사로잡는 매력적인 디자인과 함께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액티브 레인 어시스트, 파크 어시스트, 아우디 커넥트 등 다양한 안전·편의사양을 기본으로 제공해 상품성과 운전의 즐거움을 더욱 높였다. SUV를 찾고 있지만 Q5 모델을 택하기 부담스러운 소비자들을 공략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4일 판매를 시작한 ‘뉴 아우디 A3 40 TFSI’는 탁월한 승차감, 역동적인 성능,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갖춘 4도어 콤팩트 세단이다. 역시 A4보다 작은 크기지만 콤팩트 세단의 가치를 혁신적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전 모델 대비 4㎝ 길어진 전장, 2㎝ 넓어진 전폭, 1㎝ 높아진 전고로 더 여유 있는 레그룸과 헤드룸을 이용할 수 있다. 2.0L 직렬 4기통 가솔린 직분사 터보차저 엔진과 7단 S트로닉 자동변속기를 사용해 이전 모델 대비 약 20마력 높은 204마력의 힘을 낸다. 이와 함께 사용자를 더욱 배려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업그레이드된 안전·편의 기능, 편리한 운전자 보조시스템 등 풀사이즈 모델에서 주로 찾아볼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박한신 기자 p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