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만 레벨업' 장성락 작가 별세…향년 37세

입력 2022-07-26 09:57
수정 2022-07-26 09:58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 작화를 담당한 장성락 작가가 지난 23일 별세했다.

25일 장성락 작가 소속사 레드아이스 스튜디오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고(故) 장성락 작가님께서 갑작스러운 건강악화로 인해 우리의 곁을 떠났다"고 밝혔다.

또 소속사 측은 "고인께서는 평소 지병이 있었고 이로 인해 생긴 뇌출혈로 타계했다"고 덧붙였다.

'나 혼자만 레벨업'은 2016년 웹소설로 시작해 2018년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플랫폼에서 웹툰으로 공개됐다.

'나 혼자만 레벨업'은 E급 헌터였던 주인공 성진우가 각성해 최강의 헌터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담았으며, 웹소설·웹툰 포함 글로벌 누적 조회수 142억회를 기록할 만큼 큰 인기를 끈 작품이다.

지난 2021년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시상식에서 문체부 장관상을 받았으며 일본 픽코마에서 '2019 올해의 웹툰'과 '2020 픽코마 어워드'를 2년 연속 수상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일본 유명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A-1 픽처스와 협업해 '나 혼자만 레벨업'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하기로 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전 세계에서 K-웹툰 열풍을 불러일으킨 작가님의 갑작스러운 비보가 더없이 슬프고 안타깝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임직원 일동은 그 누구보다 작품과 독자들을 사랑했던 고인과 유가족에 대한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김현덕 한경닷컴 기자 khd998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