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재확산…삼성·LG·현대차 '방역 고삐'

입력 2022-07-24 17:15
수정 2022-08-01 15:11
코로나19가 국내외에 재확산하면서 국내 주요 기업들이 방역 지침을 다시 강화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강화된 사내 방역지침을 공지했다. 삼성전자는 공지를 통해 간담회를 포함한 회식과 대면 회의, 교육, 행사를 자제해달라고 권고했다. 이와 함께 국내 및 해외 출장을 가급적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불가피한 출장이라면 인원을 최소화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50세 이상은 4차 백신을 접종해야 출장이 허용된다.

이에 따라 다음달 8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삼성 갤럭시 언팩 2022’ 출장 인원도 당초 계획보다 대폭 줄여 필수 인력만 파견할 것으로 전해졌다.

LG그룹 계열사도 이동이 많은 하계휴가 기간 사내 방역지침을 강화하기로 했다. 회사는 다음달 31일까지 조직별 재택근무 30% 운영, 휴가 복귀 전 자가검사 음성 확인 후 복귀 등 강화된 방역지침을 지난 21일부터 적용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사내 교육, 행사, 회의를 비대면으로 하도록 권고했다. 국내 출장은 제한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