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대통령실이 지난 5월10일부터 6월30일까지 3억7659만원의 업무추진비를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문재인 정부 청와대가 집행한 3억9956만원보다 2297만원 적은 액수다.
24일 대통령실에 홈페이지에 공개된 대통령실 업무추진비 집행 내역에 따르면, 대통령비서실과 안보실은 정책조정 및 현안 관련 간담회 비용으로 총액의 55.3%인 2억827만 원을 지출했다.
국내외 주요 인사 초청 행사비로 8304만 원(22.1%), 국가기념일 행사 지원 및 기념품비로 4911만 원(13.0%), 부서 업무추진 지원 등 기타경비로 3617만원(9.6%)을 썼다.
비서실과 안보실의 업무추진 관련 연간 예산은 총 61억5084만원이다.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실은 "국민의 알권리 충족과 예산 집행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2022년도 상반기 업무추진비를 첨부와 같이 공개한다"며 지난 19일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을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김인엽 기자 insi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