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코로나 신규 확진 6만5433명…일요일 기준 14주 만에 '최다'

입력 2022-07-24 09:35
수정 2022-07-24 10:06
코로나19 재유행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24일 6만5000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가 늘면서 위중증 환자 수는 146명으로, 51일 만의 가장 많은 수준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6만5433명 늘어 누적 1921만1613명이 됐다고 발표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6만8551명)보다 3118명 적은 수준이다.

통상 신규 확진자 수는 진단 검사 건수 증감에 따라 주말·휴일에 줄어든다. 주초에 늘고 주 후반으로 갈수록 정체 및 감소한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1주일 전인 지난 17일(4만326명)의 1.62배, 2주일 전인 9일(2만266명)보다 3.20배에 달한다. 일요일 발표 기준으로는 4월17일(9만2970명) 이후 14주 만에 가장 많은 수준이다.

지난 18일부터 이날까지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2만6279명→7만3558명→7만6381명→7만1150명→6만8632명→6만8551명→6만5433명으로, 일평균 6만4283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333명, 국내 지역 감염 사례는 6만5100명이다. 지역별 확진자 수(해외유입 포함)는 경기 1만7297명, 서울 1만3809명, 부산 3551명, 경남 3517명, 인천 3490명, 경북 3005명, 충남 2645명, 전북 2354명, 충북 2257명, 대전 1986명, 울산 1984명, 대구 1923명, 강원 1895명, 전남 1776명, 제주 1678명, 광주 1670명, 세종 585명, 검역 11명이다.

이달 초부터 신규 확진자 급증세가 이어지면서 위중증 환자 수 증가도 나타나고 있다. 이날 위중증 환자 수는 146명으로 전날(140명)보다 6명 늘었다. 1주일 전인 지난 17일(71명) 대비 2배가 넘는 수준이다. 또 6월3일(160명) 이후 51일 만에 최다 규모다.

사망자는 직전일보다 12명 적은 18명을 기록했다. 사망자 중 80세 이상이 7명(38.89%)으로 가장 많았고, 70대 5명, 60대 4명, 50대 2명이었다. 누적 사망자는 2만4873명,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3%다.

병상 가동률도 높아지고 있다. 중환자 전담치료병상인 위중증 병상의 전국 가동률은 21.3%(1458개 중 311개 사용)로, 전날(18.9%)보다 2.4%포인트 상승하면서 20%를 넘어섰다.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전날(36.4%)보다 1.7%포인트 높은 38.1%, 중등증 병상 가동률은 1.6%포인트 오른 33.8%로 집계됐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38만8171명으로, 전날보다 2만9601명 증가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