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18개 상임위원장 선출…법사위 김도읍·과방위 정청래

입력 2022-07-22 16:34
수정 2022-07-22 16:35

제21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이 22일 완료됐다. 지난 5월 29일 전반기 국회 임기가 종료 이후 '개점 휴업' 상태였던 국회가 마침내 정상화됐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18개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선출했다. 여야 합의에 따라 상임위원장은 국민의힘 7곳, 더불어민주당이 11곳을 맡는다.

국민의힘 몫 7개 상임위와 위원장 명단은 △국회운영위원회(권성동) △법제사법위원회(김도읍) △기획재정위원회(박대출) △외교통일위원회(윤재옥) △국방위원회(이헌승) △행정안전위원회(이채익) △정보위원회(조해진)다.

민주당 몫 11개 상임위와 위원장 명단은 △정무위원회(백혜련) △교육위원회(유기홍)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정청래) △문화체육관광위원회(홍익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소병훈)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윤관석) △보건복지위원회(정춘숙) △환경노동위원회(전해철) △국토교통위원회(김민기) △여성가족위원회(권인숙) △예산결산특별위원회(우원식)다.

여야 간 핵심 쟁점이었던 과방위와 행안위는 1년씩 임기를 번갈아 가면서 맡기로 결정했다. 과방위는 내년 5월 29일까지 민주당이 맡고 이후 1년간 국민의힘이 맡는다. 행안위는 같은 기간 국민의힘이 먼저 맡고 이후 민주당이 맡는다.


여야는 이날 본회의에서 사법·정치·연금 개혁특별위원회 구성안도 처리했다. 사법개혁특별위원회의 명칭은 '형사사법체계개혁특별위원회'로 바꾸기로 했다.

사개특위는 중대범죄수사청 설치 입법, 정개특위는 법사위 체계·자구 심사 권한 폐지 검토, 연개특위는 4대 공적연금과 기초연금 등 개혁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구성이 지체돼 의장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송구한 마음"이라며 "물가 상승과 코로나19 재확산 등 엄중한 대내외 상황에서 시급한 민생현안에 대응해 국회에서 조속히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여러분이 소속된 상임위와 특위에서 의정활동에 매진해달라"고 당부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