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김현중이 아빠가 된다.
소속사 헤네치아는 22일 "김현중 가정에 찾아온 기쁜 소식을 전한다. 김현중은 현재 조심스러우면서도 감사함과 설렘 속에서 새로운 생명을 기다리고 있다"고 2세 임신 사실을 밝혔다.
이어 "소중한 생명을 잘 지킬 수 있도록, 진심 어린 응원과 축복을 부탁드린다"며 "아티스트의 사생활과 관련된 소식이기에, 이후에도 일반인 아내의 입장을 고려해 과도한 관심이나 추측을 자제해 주실 것을 정중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앞서 김현중은 지난 2월 비대면 콘서트에서 비연예인 아내와의 결혼 소식을 알린 바 있다. 당시 그는 "가장 힘들고 어려웠던 시기에 곁을 지켜준 분과 앞으로의 인생을 함께 걸어갈 결심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현중은 2005년 그룹 SS501로 데뷔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얻었다. 이후 2009년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도 출연하며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2014년부터 전 여자친구와 폭행 시비, 친자 분쟁 등 사생활 논란이 지속되며 인기가 하락했다. 2017년엔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다. 자숙 후 돌아온 그는 앨범 발매 및 예능, 드라마 출연 등 다방면에서 활동했으나 부정적 여론이 여전해 큰 성공을 거두진 못했다. 현재는 팬들과의 소통에 집중하고 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