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의 순매수세에 장 초반 소폭 오르고 있다.
21일 오전 9시12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80포인트(0.37%) 상승한 2395.65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6포인트(0.04%) 오른 2387.91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34억원, 463억원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712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네이버가 3% 넘게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 LG화학, 카카오 등은 1% 넘게 상승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는 소폭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 현대차, 기아 등은 하락 중이다.
코스닥도 상승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4포인트(0.38%) 오른 793.76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3포인트(0.28%) 오른 792.95로 출발했다.
개인은 492억원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32억원, 36억원 매도 우위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1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7원 내린 1312.2원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치를 웃도는 데 안도하며 상승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5%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59%, 1.58% 올랐다.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도 골드만삭스, 씨티그룹 등이 월가의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예상보다 기업들이 경기 둔화에도 잘 견디고 있는 모습에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반도체 및 소프트웨어 업종 중심으로 강세를 보인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를 감안 한국 증시는 0.3% 내외 상승 출발 후 전일에 이어 원화의 흐름에 주목하며 견고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