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치매위험 높아졌다?…"예방하려면 '이것' 먹어야" [건강!톡]

입력 2022-07-21 06:31
수정 2022-07-21 06:37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외부 활동 및 대인관계의 축소가 치매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활동 부족으로 인한 우울증 증가와 운동 감소 등도 치매를 증가시킬 수 있는 요인이다.

코로나 시대에 생활 속에서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신경과 전문의 김재호 교수의 설명을 통해 알아봤다.

전 세계적으로 인정 받은 치매 예방에 좋은 음식으로는 샐러드, 연어, 아보카도, 방울양배추, 두부, 강황 등이 있다. 과일의 경우에도 당뇨병이 심하지 않다면 매일 섭취하는 것을 추천한다.

먼저 채소는 충분히 매일 섭취하는 것이 좋다. 어르신들의 경우 평소 먹는 나물이나 김치 위주로 식사할 때가 많은데 이는 오히려 적절한 양의 채소를 먹지 못할 수 있다. 나물과 김치의 경우 염분이 높아 충분한 양을 섭취하기는 힘들기 때문이다.

김 교수는 "최근에는 샐러드를 먹기 좋게 포장해 팔고 있어 몸에 좋은 야채를 편리하게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며 "이외에도 치매에 좋은 영양소가 풍부한 과일, 연어, 아보카도, 방울양배추 등을 샐러드와 함께 먹으면 맛과 건강을 함께 챙길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반대로 치매 예방을 위해 지양해야 할 식습관으로는 단 음식을 들 수 있다.

당뇨와 치매의 연관성은 많은 연구를 통해 입증되었는데, 당뇨병 환자들은 비당뇨인들에 비해 혈관성치매의 발생 위험은 2배, 알츠하이머병의 발생 위험은 1.6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 교수는 "코로나 장기화로 인한 우울감 증가로 단 음식을 찾는 경향이 더욱 강해져 주의가 요구된다"며 "만약 단 음식을 참을 수 없다면 간식으로 먹기보다는 밥 대신 식사로 한 끼 정도 먹는 것이 추천된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외부 활동이 제한되면서 사람들을 만나서 소통할 기회도 줄어들었다. 스마트기기가 익숙한 사람들의 경우 온라인상에서 대인관계 활동을 이어가고 있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사회적 고립감과 우울감을 느끼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사람들과 자주 만나 대화하거나 대인관계 활동을 하는 것은 치매 예방 및 악화를 늦추는 데 큰 도움이 된다. 혼자만 지내거나 친구 등과의 교류가 없이 지내는 사람의 경우 치매에 걸릴 확률이 1.5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사람들과의 정기적인 만남을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고, 제한이 있다면 가족 및 친구들과 전화 통화 및 영상통화 등도 도움이 된다.

운동도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는데 특히 유산소 운동이 큰 도움이 된다. 걷기, 수영, 달리기 등의 유산소 운동이 인지기능 향상에 가장 좋은 운동으로 알려져 있다. 규칙적인 운동은 뇌의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신경세포 간의 연결을 원활하게 한다. 일주일에 3회 이상 꾸준히 걷게 되면 인지장애의 확률을 33% 낮추며 치매에 걸릴 위험도 31% 낮아진다. 코로나 예방수칙을 준수하며 산책 등 실외 운동을 규칙적으로 꾸준히 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외부에서 운동하기에 어려움이 있다면 실내에서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육체적 활동을 하면 뇌 신경을 보호하여 인지기능 저하를 예방할 수 있다.

김 교수는 "코로나로 병원 방문에 대한 거부감도 커지며 치매 환자들이 정기적인 검사를 받지 않고 상태가 나빠지는 것도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코로나로 어려움이 있지만 사람들과의 만남과 육체적 활동이 끊기지 않도록 지속해서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도움말 = 김재호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신경과 교수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